북한군 진지훈련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최근 군 초모(신병) 모집 시기가 다가오면서 자녀들을 군 생활이 비교적 쉬운 병종이나, 부대로 보내기 위한 뇌물행위가 성행해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4일 최근 평안남도 군사동원부 부부장이 도당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고 당 책벌을 받았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자녀들을 좋은데 보내달라는 청탁성 뇌물을 1명당 500만원(북한 돈)을 받아 여러 명 챙겼지만, 아들을 호위국에 보내 편한 군복무를 시키고 싶어 하던 한 부모가 자기의 청탁이 실현되지 않자 도당에 신소(민원)를 제기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지난 몇 년간 도 군사동원부 뇌물행위에 대한 조사검열이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뇌물행위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소식통은 전망했다.

최근 북한에 부모들이 90년대 이전처럼 군에 나가서 ‘통일 병사’가 되라고 한다든지, ‘당원’이 되어 돌아오라고 하는 등의 부탁을 전혀 하지 않고 복무기간 식생활이 비교적 원만해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해마다 3월 초순 전후부터 신병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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