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책협의회(사진=외교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13일 베르디니아즈 미야티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 제2차관과 제3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책협의회를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1992년 수교 이래 4차례의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간 호혜적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현대화·다변화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에도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거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차관보는 이번 정책협의회가 2015년 제2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책협의회 이후 약 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간 협의채널의 제도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개최될 제12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고위급 인사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미야티예프 차관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사업이 보여주듯이 한국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고부가가치 산업현대화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에너지플랜트 위주의 협력을 넘어 교통·수자원·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윤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을 통한 공동번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 산업 현대화‧다변화 등의 정책방향과 맥락을 같이 하는 만큼,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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