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19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20~21일 EU서 한반도 문제 협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사진=외교부 자료)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1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측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한다.

이 본부장은 방한 중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15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또한, 20∼21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U 정치안보위원회에서 연설하고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본부장은 지난주에는 방미 계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이어 가나스기 국장을 참여시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바 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주요국과의 연쇄 협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핵 외교를 돌아보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본부장이 북핵 관련국 중 러시아를 우선적으로 방문하는 이유’와 ‘EU와 논의할 사안’에 대해 “북핵 문제 관련 직접 당사국으로서 우리 입장을 주요 관련국에 설명을 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과 국제사회의 북핵 문제, 한반도 문제 해결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핵문제 관련 주요국인 중국과의 협의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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