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사진=페이스북)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18일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거의 의견이 근접된 상태로 이번 주 비건 대표가 하노이에서 북한 측과 이에 대해 거의 합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의당 외교안보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특히 영변의 핵시설 폐기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핵 시설 폐기가 아니라 미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사실상 사찰에 버금가는 폐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이런 로드맵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왜 하겠느냐”며 “뉴욕에서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북한 측 인사가 이렇게 이야기한 걸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포괄적인 로드맵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다면 최종적인 북한 비핵화 이전의 어느 단계에 세 가지가 가능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첫째 종전선언 내지 평화선언, 둘째 경제제재 완화 내지 조정, 셋째 한미군사연습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 철회”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은 "귀국해보니 문희상 국회의장의 미국 방문 근황과 관련해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 “미 하원의장 낸시 팰로시가 문희상 의장에게 “북한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비무장화(무장해제)”라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낸시의 정확한 발언은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무장화(demilitarization)인가?”라는 의문문이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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