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사진=SPN)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 한반도의 새로운 분위기 정착에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 등을 누누이 강조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노벨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시기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뤄지리라 생각한다"며 결정이 되면 바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 2명에 대해 재추천을 요구한 것과 관련, 한국당이 그 2명을 그대로 재추천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재추천 한다면 그때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답했다. @

 

검찰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이 장관보고용으로 작성됐다는 단서를 잡았다는 언론보도에 관해 설명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엔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가능성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입장은 여전히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 입장을 유지하나'라는 물음에는 "NCND가 아니다. 문 대통령이 이미 부산에서 충분히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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