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과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사진=외교부)

2019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15일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작년 10월 한-불 정상회담 결과에 기반한 양측간 협력 증진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작년 10월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불 정상회담 이후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통해 후속조치 이행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올해에도 작년 정상회담 합의 사항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EU(유럽연합)측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부과 결정 관련, 이번 조치가 유럽 현지공장의 생산과 고용창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사후검토 절차에서 한국산 철강 쿼터 확대 등이 반영되어, 한-EU간 호혜적 무역흐름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드리앙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프랑스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사진=외교부)

한편, 강경화 외교장관은 2019년 뮌헨 안보회의 계기로 15일 오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강 장관 취임 후 라브로프 장관과 4번째 회담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4차례의 정상회담 등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양국 교역과 인적교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2020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2020년을'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2020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구성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최근 서명된 9개다리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양국간 실질협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으며, 올해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양국 지자체간 교류․협력을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현재 진행중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을 높이 평가하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적극 지지하면서, 러시아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강경화 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사진=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15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한-EU 정상회담 (2018.10월, 브뤼셀) 이후 양측간 협력 증진 방안,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작년 브뤼셀에서 한-EU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동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양측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심화, 발전 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 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을 통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양측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한 EU측의 계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EU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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