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절’, 예년 수준에서 기념행사 진행

정례 브리핑 중인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통일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황충성 소장대리가 15일 소장회의에서 3.1절 100주년 남북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가 3.1절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올해 남과 북이 함께 뜻깊게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남북공동행사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서 3.1절 공동행사와 관련된 논의도 이루어질 예정이냐’는 물음에 “오늘 소장은 북측 소장대리와 그동안 남북이 협의해온 여러 현안들에 대한 추진 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소장회의 외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도 행사에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물음에 “연락사무소는 24시간 개설되어 있는 남북 간 채널”이라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상시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기념 동향과 관련해 “2월 16일 올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은 77주년 정주년”이라며 “예년 수준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경축 공연, 영화 미술 등 문화행사, 체육 경기 대회 등의 기념행사가 개최되고”며 “향후 연례적으로 개최됐던 중앙보고대회, 김정은 위원장의 금수산 궁전 참배 등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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