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대북 지원, 北측 관계기관 협의 아직"

정례 브리핑 중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남북이 3.1 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행사와 관련해 협의 중이며, 타미플루 대북 수송도 북측 관계기관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3.1운동 공동행사 개최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왔느냐'는 물음에 "아직 상황 변동이 없다"며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고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한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3.1절 남북공동행사 우리 측의 안을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측이 북측에 제안한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주 전"이라고만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 '타미플루 대북 지원 진행상황'에 대해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서도 현재 기술·실무적인 준비 문제로 인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통일부의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 실무적인 준비가 완료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는 기술·실무적인 준비 문제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다"며 "북측도 관계기관의 협의가 아직 완료가 안 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