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밀가루가공공장(사진=노동신문)

최근 북한 지역에서 밀가루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쌀값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최근 북한 신의주 시장에서 밀가루 가격이 1kg에 중국 돈 3원 80전(북한돈 4,620원)으로 북한에서 거래되는 쌀값 4,250원선 보다 상승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거래되는 밀가루는 전체의 80% 정도를 중국 등 해외 수입해 밀가루 가격이 옥수수가루 보다 항상 높았지만, 쌀 가격을 넘어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해까지 1kg에 2원 30전~2원 50전(위안화)이던 밀가루 가격이 3원80전 선으로 오른 것은 대북제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밀가루 가격의 상승으로 주민들이 자체로 눌러먹는 국수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일부는 국수기계가 가동을 중지했다“며 ”전력 사정이 나빠 국수기계가 운영되지 못한 적은 있지만 국수원료가 없어서 국수기계가 멈춰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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