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훈국가합창단 경축공연, 경축 연회도 마련"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1돌을 맞아 인민무력성을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1주년을 맞아 8일 인민무력성을 방문하고 군의 경제건설 참여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창건 71돌에 즈음해 8일 인민무력성을 축하방문했다”며 이같이 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축하연설에서 "인민군대에서는 당이 부르는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전구마다 인민군대 특유의 투쟁 본때, 창조 본때를 높이 발휘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 5개년 수행의 관건적인 해인 올해에 인민군대가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군에 당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는 것은 군 건설의 총적 임무인 전군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실현의 근본 담보이며 조국과 혁명, 인민의 운명과 관련된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군대의 당 조직들과 정치기관들에서 사상과 도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혁명군대의 절대적 우월성이며 필승불패의 담보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를 쌍 기둥으로 틀어쥐고 사상사업을 공개적으로 다각적, 입체적으로 벌여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건군절을 맞아 경축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1돌에 즈음해 인민군 전체 대연련합부대, 연합부대장들과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 별관에서 공훈국가합창단의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인민군 군단, 사단, 여단장들과 함께 리명수 인민군 최고사령부 제1부사령관, 김수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을 비롯한 인민군총정치국, 총참모부 ,인민무력성 지휘성원들이 공연을 함께 봤다.

또 최룡해,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오수용,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당중앙위원회 간부,국무위원회 간부들이 여기에 함께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건군절 71돌 기념 경축연회(사진=조선중앙통신)

통신은 또 별도의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에서 인민군창건 71돌을 즈음해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회를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정규군 창설일은 1948년 2월 8일이지만, 1978년부터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한 '4월 25일'을 인민군 창설일로 바꾸고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기념해오다 지난해부터는 건군절을 다시 2월 8일로 변경, 공휴일로 지정했다.

지난해 건군절 70주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직접 육성으로 연설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등을 등장해 미국을 압박했으나 올해는 열병식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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