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호암동에서 발굴된 세형동검(좁은놋단검)(사진=문화재청청)

북한 자강도 희천시 송정강변에서 고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유물의 하나인 '좁은놋단검' 1점이 새롭게 발견됐다고 조선신보가 3일 보도했다.

검몸의 남은 크기는 길이 7.3cm, 너비 2.3cm, 두께 0.6cm이며, 자강도 일대에는 유적유물들이 수많이 발굴됐지만, 고대조선의 특징적인 유물인 '좁은놋단검'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신문은 "재질은 동, 석, 연 3합금계의 청동"으로 현재 남아있는 부분의 세부적인 생김새와 재질 등을 통해 조선고대의 대표적인 유물종류의 하나인 '좁은놋단검'이라는 것을 잘 알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자강도일대에서 알려진 '좁은놋단검'은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로서 청천강북부지역의 고대문화를 새롭게 엿볼수 있게 하는 자료가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식동검인 '좁은놋단검'은 지금까지 400여 점이 출토됐으며, 대부분이 청천강 이남에서 나왔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 일본 규슈 지역 야요이 시대 돌무덤에서도 출토돼 고대문화의 전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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