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미연방 하원의원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연방의회 내 유일한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주한미군을 포함한 국방부를 관할하는 군사위원회를 배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연방의회에 입성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의 군사위원회 배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RFA가 전했다.

하원 군사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 배정 등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안건으로 올려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상임위 구성이 확정되면 앤디 김 의원은 앞으로 2년 동안 군사위원회에서 국방부 산하 각종 군사 분야와 관련한 정책과 예산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된다.

특히 주한미군을 포함한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안보 문제를 직접 다루는 소관 상임위원회에 한국계 하원의원이 다수당 소속으로 배정돼 주목받고 있다.

하원 군사위원회의 당별 소속 의원 분포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포함해 31명, 공화당이 27명이다.

앤디 김 의원은 지난해 말 당선 직후 언론에 자신의 전문 외교안보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 사령관 참모를 맡았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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