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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北 ‘과감한 조치’...ICBM 중국 반출?"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중국 반출을 제안했을 가능성"
화성-15형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미 비핵화 대화가 최근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이 미국 측에 자국 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중국으로 반출하겠다는 제안을 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문가가 주장했다.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이상수 한국센터 소장은 2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기 위해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중국 반출을 제안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RFA에 말했다.

이 소장은 김 위원장이 이달 초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밝힐 계획임을 알렸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해석했다.

이 소장은 "북한이 미국보다는 중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반출하는 쪽을 원하고, 트럼프 행정부도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를 수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도 이날 "미국이 가장 바라는 것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폐기하거나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겠지만 중국으로 반출하는 것도 미국으로서는 수용 가능한 협상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북한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일부라도 남겨두지 않고 모두 중국으로 반출한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모어 전 조정관은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동결이나 폐기를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자신은 북한이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 핵실험장 폐기 이외에 어떤 제안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외교협회(CFR)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지난 20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에 기고한 글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정의에 대해 상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안윤석 대기자  moonjeong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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