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외경(사진=하나원)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 교육생들이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 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설맞이 통일 떡국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오전에는 교육생들이 떡국과 설음식을 만들어 관내의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오후에는 홀몸 어르신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여 직접 만든 설음식과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23일 “이번 봉사 활동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설날을 맞이하는 하나원 교육생들에게 고향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한 교육생은 “설날이 가까워지니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너무 그립다. 비록 부모님을 뵐 수는 없지만, 부모님 같은 여러 어르신께 설음식을 대접할 수 있게 되어 마음에 위로가 된다”며 “어서 빨리 통일이 돼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나원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나눔 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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