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폭격기 훈련 모습(사진=미 국방부)

미국은 오는 3월 한국에서 시행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진행 방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2일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3월 실시되는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에 영향을 주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국 당국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국내 언론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 개최되는 가능성이 큰 만큼 한미 군 당국이 '키리졸브' 연습 기간을 10일 정도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년 4월 대규모로 실시하던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FE) 훈련도 규모를 축소해 연중 실시하는 쪽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퇴임한 짐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지난 11월, 내년 3~4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