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도 약간의 추가 진전"

폼페이오 장관이 세계경제포험에 화상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과의 논의에서 진전이 있었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월 말까지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 화상 연결로 진행한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다음 조치들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새로 공개할 뉴스는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어 "그런 진전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에서만 이뤄진 게 아니라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또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븍미 정상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따르는 몇몇 복잡한 사안들을 이 자리에서 논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때까지 몇 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간 일련의 논의가 마무리됐다"며 "여기서도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지만, 좋은 일들이 이미 이뤄졌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거듭 상기시켰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비핵화를 성취하고 두 정상이 동의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평화를 달성하는 과정에 여전히 많은 단계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같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월 말에는 또 다른 좋은 표식(marker)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현재 많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고, 그 중 일부는 그렇게 새롭지 않다"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첫 번째로 꼽았다.

아울러 해외에서 이란의 모험적 행보,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 모델과 이웃 나라에 대한 호전성, 과격 이슬람 테러리즘을 위협으로 열거했다.

그러나 "미국의 중심적인 역할 아래 이뤄진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이 모든 부문에서 진전을 만들었다"며, 북한에 가한 최대 압박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폼페오 장관은 특히 유엔이 국제적 연합을 구축한 제재를 이끌어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엄청난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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