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이 FOX뉴스에 출연한 모습(사진=FOX 캡처)

미국 펜스 부통령은 다음달 하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20일 FOX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비핵화로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어 "다음 달 하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우리의 방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해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북한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낙관적이며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미국은 비핵화의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그동안 북한에 대해 핵무기나 핵 관련 시설의 리스트 제시와 핵시설 폐기를 위한 사찰단원의 수용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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