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전화-공문으로 방북 승인 결정 유보 통보”

통일부 청사 내부(사진=통일부)

통일부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수송일정을 현재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내주 초 북한에 타미플루를 전달하는 것과 관련해 확정된 게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남북 간에 타미플루 수송 일정이 협의 중이고 확정된 일정은 없다”며 “육로로 운송해서 개성에서 하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전날 한미워킹그룹 2차 화상회의에서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 특별히 이견이 없었고, 마무리 조율을 해서 내주 초 정도에 대북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일정이 잡힐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방북승인 결정 유보를 어떤 식으로 통보했느냐’는 물음에 “일단은 개성기업인 방북 희망일이 1월 16일이었고, 방문 예정일에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원처리기간에 대해서 연장하겠다는 점을 사전에 전화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목요일에는 민원처리기간 연장에 대한 통지서(공문)를 발송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전날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는데 정부의 현재 입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관련해서는 미국과는 이미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의 취지와 목적, 그리고 성격 등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공유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 간에 여러 계기를 통해서, 또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서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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