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10월 북한 인권법 10주년을 맞아 탈북민 5 명을 초청해 환담하는 모습(사진=부시센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가 지난 2년 동안 미국 내 탈북민 1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남부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는 17일 제3기 북한자유장학금 신청자들을 모집하면서 “북한자유장학금은 미국 내 탈북민들이 교육을 통해서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VOA에 말했다.

부시센터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편지은 인권국 차장은 북한자유장학금은 미국 내 탈북자들이 민들이 보다 생산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데 필요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편 차장은 미국 내 탈북민들이 자립해서 잘 살고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교육을 통해 삶을 개선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한인사회와 다른 사회의 지도자들과 협력해 2017년에 36만7천 400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 8명, 2018년에 10명 등 모두 18명의 탈북민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자유장학금 신청 대상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가운데, 북한에서 태어났거나 북한에서 태어난 뒤 합법적인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의 직계가족이다.

장학금 규모는 연간 1인 당 최고 1만 5천달러로 마감시한은 오는 4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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