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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17일 미국 도착..."비핵화 실질적 합의가 관건"(종합)"베트남 구정 휴가가 끝나는 2월 17일~2월 말까지 사이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사진=페이스 북)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조율 외에 비핵화를 두고 얼마나 실질적인 합의사항을 도출해 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상응조치 즉 제재완화를 둘려싼 양측 견해차를 좁히는데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을 떠나 미국 현지시간 오후 7시쯤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김 부위원장의 거취와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의 한 정보 당국 관계자는 16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이 공항 보안요원들과 함께 별도의 출구로 빠져나갈 것이라며 공항에서 직접 입국을 목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말했다.

2000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던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묵었던 메이플라워 호텔에 17~18일 투숙객을 문의한 결과 김영철이나 최선희, 김(Kim)씨나 최(Choe)씨 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CNN 방송은 15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18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관리가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 등을 경유하지 않고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지난 15일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7일 오후 스웨덴으로 향하는 비행기표를 구매해, 발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 부상의 워싱턴행 항공권 예약도 취소되지 않고 있다.

최 부상의 협상 상대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스웨덴에서 회동할지도 아직 미지수다.

미국 국무부는 16일 최 부상과의 회담을 위한 비건 특별대표의 스웨덴 방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발표할 회담이나 여행이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백악관 역시 이날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2차 회담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장소와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발표할 구체적 회담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16일 "김 부위원장의 방미를 계기로 이뤄지는 미북 간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substantive moves)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정부 폐쇄 기간 가운데서도 북핵협상 관련 부처 관계자들은 정상 업무를 할 것이기 때문에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2월쯤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2월 16일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고 3월이 되면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시작할 수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의 구정 휴가가 끝나는 2월 17일부터 2월 말까지 사이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안윤석 대기자  ysan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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