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화장품공장, 지난 6월 김 위원장 현지지도 이후 기능성 화장품 대거 출시

평양 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사진=조선신보)

북한 남성들도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듯하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6일 신의주 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인 ‘봄향기’의 신제품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제1백화점의 김은옥 판매원(35세)은 “사람들은 상점 문을 열기 바쁘게 너도나도 ‘봄향기’ 화장품부터 찾고 있다”며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구입열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받은 이 공장에서는 머리칼용 화장품, 분장용 화장품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들을 대거 개발해 출시했고, 지난 12월 제10차 평양제1백화점상품전시회에는 총 230여 종의 남녀 화장품들을 출품했다.

특히 최근에는 눈부위미안막(아이크림), 피부 치료 크림, 여드름 방지 크림, 머리염색 크림, 머리칼고착제, 세척겔, 염색샴푸, 투명비누조, 화장솔조 등 신제품 100종을 출시했다.

조선신보는 얼굴세척제(폼클렌저), 기저귀 피부염으로 인한 홍반, 물집 등을 완화하는 아기피부크림, 피부용 화장품(파운데이션), 입술보호 연지(립글로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눈섭연필(아이브로우 펜슬)을 비롯한 화장품들과 기능성 화장품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봄향기는 천연염색제, 염색샴푸, 60초 염색크림, 겔 고착제, 비듬 제거액, 머리 크림, 머리칼 영양제, 머리 영양제, 머리칼 성장제, 머리기름 등 다양한 기능성 두발용 화장품도 보유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봄향기’ 화장품의 주성분은 개성 고려인삼과 백두산 야생에서 자란 약초들과 약재들이며, 생물공학수법과 초림계분리기술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조기술을 사용해 제조했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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