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사 구간은 111.9㎞로 오는 4월부터 36개월 동안 공사"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에 설치돼 있는 전자결제소(사진=러시아대사관)

북한 원산에서 함흥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중국이 오는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경제성 위탁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중국 공공입찰시스템과 입찰 대행업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한 원산-함흥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체 공사 구간은 111.9㎞로 오는 4월부터 36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된다고 KBS가 보도했다.

건설비용은 약 56억 위안(한화, 9천3백억 원)으로 중국이 국내 융자 대출로 먼저 충당하고, 북한 재정성이 보증을 한 뒤 추후 상환하기로 했으며, 노반과 노면 공사는 총 5개 공구로 구분된다.

원산 함흥 간 고속도로는 지난 2014년 북한이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진전이 안 되다 최근 북·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업체가 참여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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