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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인들에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당부(종합)일자리 창출-사업발굴과 투자 당부... 정부의 규제혁신과 지원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동력과 혁신을 위한 사업발굴과 투자 활성화를 당부하며 정부의 규제혁신과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협력이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전체 생태계가 함께 발전돼야 한다”며 “협력업체들에 대한 개발이익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의 확대, 자금지원, 원천기술과 인력지원, 환경문제에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고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며 대기업이 앞장서서 고용창출과 투자 확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 마지않는다”며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돼 주길 기대한다. 정부도 여러분의 혁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규제혁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조 원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규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며 “이미 십여 건의 신사업이 신청, 준비 중에 있고 정부는 또 신기술, 신사업의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 22명과 중견기업 대표 89명, 대한상의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기업인 약 1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차로 선정한 후 청와대와 최종 조율을 거쳤으며, 자산순위 기준 25개 기업 중 재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거나 실형이 선고됐거나 갑질논란에 관련된 기업인들은 배제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도 이날 행사에서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전문)]

전국에서 오신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계 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정부에 바라는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모셨습니다.

올해에도 모든 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해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대기업 수출과 중견기업 수출, 그리고 중소기업 수출이 모두 함께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는 단일 부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1000억 불을 초과했고, 기계와 석유화학도 사상 최초로 각각 500억 불이 넘는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전기차, 첨단신소재, 바이오, 헬스, 차세대 반도체,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OLED 등 8대 신산업 부품이 6.9% 늘어나 품목 다변화에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중견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수출도 27%와 17%가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주신 데 대해서 치하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대폭 확대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전체 생태계가 함께 발전돼야 합니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개발이익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의 확대, 자금지원, 원천기술과 인력지원, 환경문제에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과 중소기업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상생결제가 최초로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공정한 성과 배분의 희망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사내벤처 육성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제조업 혁신과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 혁신성장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생협력이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입니다.

30대 대기업 그룹은 지난 5년간 고용을 꾸준히 늘려왔고, 300인 이상 기업은 작년에 고용을 5만여 명 늘려서 전체 고용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큽니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

여러 기업들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기업의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모두, 결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주기 바랍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돼 주길 기대합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혁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20조 원 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국형 규제박스가 시행되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신속히 이뤄질 것입니다.

이미 십여 건의 신사업이 신청, 준비 중에 있고, 정부는 또 신기술, 신사업의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올해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습니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 여러분이 앞장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올해 여러분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문정 기자  moonjeong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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