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 날짜 조율 중"

정례 브리핑 중인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사진=외교부)

외교부가 15일 “북미 양측 간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며 “북미 후속협상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될 경우 대외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17~18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미 양측 간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에 방문하면서 북미간 1.5트랙 회의가 열리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 워킹그룹 화상회의 이번 주 개최 여부’와 관련해 “(날짜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는 북핵·북한 관련 제반사항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화상회의 안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적 지원 관련 내용, 화상상봉 관련 안건, 지뢰제거·유해발굴 관련 안건 등이 중간점검 대상"이며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논의 여부는)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화상회의는) 북미 간 협상과는 상관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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