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 북)

지만원 씨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원이라고 주장한 탈북민들이 지 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탈북민들은 13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주선으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지만원 씨의 주장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인 모략”이라며 “반드시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탈북민들은 "지 씨는 허위사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탈북민들을 광주에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로 허위모략하고 관련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탈북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일부는 생업에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소에는 고(故)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정광일 노체인 대표 등 15명이 동참하기로 했다.

2010년 사망한 황 전 비서는 나머지 14명과 별도로 대리인이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이들 외에도 북한 특수부대원으로 지목을 받은 다른 탈북민들 역시 의견을 모아 지 씨를 2차로 고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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