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 제안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사진=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이 나돌고 있지만 실제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베트남"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머지않아 (개최) 소식을 듣게 되는 것 아니냐고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도 12일 2차 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지 보도했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베트남과 태국이 유력 후보지로 좁혀진 듯하다며, 두 나라 모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요미우리 기사에 대해 대변인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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