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축체계→핵ㆍWMD 위협 대응 체계’, △킬체인→전략목표 타격, △대량응징보복→압도적 대응, △KAMD→한국형미사일방어

국방부 청사(사진=SPN)

국방부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을 뜻하는 ‘3축체계'와 '킬체인'(Kill Chain), 'KMPR'(대량응징보복) 등 용어를 공식 폐기하고 3축체계는 ‘핵ㆍWMD 위협 대응 체계’로,  ‘킬체인’은 ‘전략목표 타격’으로, ‘대량응징보복’은 ‘압도적 대응’으로 바꾸기로 했다.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KAMD의 MD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연상케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미사일방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고 중앙일보가 10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이런 무기체계는 북한의 핵ㆍ미사일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전반에 대응하는 것인 만큼 ‘핵ㆍWMD 위협 대응 체계’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3축체계란 용어가 일부 개념이 잘못되거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새롭게 정비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북한 눈치보기는 아니”며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등 정세변화도 담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3축체계’ 명칭을 바꾸는 것이지 앞으로 ‘핵ㆍWMD 위협 대응 체계’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은 절대 아니”라며 “한반도의 안보 상황에 대한 위협 평가를 거쳐 개념을 보완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해 빠른 시간 안에 ‘핵ㆍWMD 위협 대응 체계’ 구축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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