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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배경 평가와 전망, 정성장, 세종연구소
  •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 승인 2019.0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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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배경 평가와 전망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북한연구센터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약 한 달 전인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6.12북미정상회담 약 한 달 전인 5월 7일부터 8일까지 또한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 약 1주일만인 6월 19일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만약 작년과 같은 패턴대로 남북 또는 북미 정상회담 전에 시진핑 총서기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면 오는 2월 초순이나 중순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루어지거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 위원장은 작년 제3차 방중에서 시진핑 총서기에게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진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이 작년에 시진핑 총서기에게 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한 약속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시진핑 총서기의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김 위원장의 방중 제안을 중국이 수락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미 비핵화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교 핵심 실세들인 리수용, 리용호가 동행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볼 때 제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및 대북 제재 완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 총서기에게 식량 지원 등 대북 경제지원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매우 적극적인 대미 협상 의지를 밝혔다. 

그러므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 김 위원장은 미국이 논의하기를 희망하는 ICBM과 핵탄두의 폐기 및 해외이전 문제에 대해서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ICBM이나 핵탄두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보다는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문제까지 북중 간에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처럼 연초부터 북한 비핵화 문제를 주변국들과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비핵화 협상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이다. 

올해 북한 비핵화 문제가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도 북한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상응조치의 로드맵을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SPN 서울평양뉴스 편집팀  moonjeong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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