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30∼31일 금강산에서 새해맞이 공동행사를 개최한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는 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에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연대모임’을 30∼31일로 하면 좋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의견서를 팩스로 보내왔다.

이연희 남측위 대변인은 7일 "남측위가 여러 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먼저 제안한 내용으로, 북측위가 동의해 옴에 따라 행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측 대표단과 해외 대표단은 각각 250명, 15명 규모이며, 북측 대표단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새해맞이 연대모임 △축하공연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 △계층별·부문별·지역별 단체모임 △연회 △등산 등으로 구성된다.

북측위는 "행사 시작 전인 29일 오전에 남측 선발대가 금강산에 들어와 숙식하면서 최종 실무협의를 했으면 한다"며 15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여할 남측·해외 측 대표단 명단을 보내 달라고 남측위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