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길 링크 한국지부장(사진=RFA)

탈북자를 구출하고 정착을 지원해 온 한국계 영국인이 최근 영국 왕실의 공로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미국 비정부기구 링크의 박석길 한국지부장이 탈북민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일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29일 영국 국가공로훈장(MB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VOA가 전했다.

박 지부장은 김정은 정권 들어 탈북민을 처형하고 국경 감사를 강화하면서 북한 탈출에 드는 경비가 1만에서 2만 달러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김정일 시대 때보다 열 배에서 최대 스무 배까지 비용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한국계 미국인 청년들이 만든 링크는 현재 17개 국가에서 3백개 소규모 단체를 조직해 탈북자 구출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탈북자 1천 여명 이상을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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