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제2병원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 도입"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 연구 모습(사진=메아리

북한이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일부 시설의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가 얼굴인식 출입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새로 개발된 얼굴인식출입관리체계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얼굴인식기술을 이용헤 공장, 기업소들에서 종업원들의 출입관리를 과학화할 수 있게 하는 정보기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얼굴인식기능과 출입기록관리기능을 갖고 있는 이 체계를 평양시제2병원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 도입한 결과 얼굴인식속도가 매우 빠르고 인식정확도가 높은 수준에서 보장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증됐다”고 덧붙였다.

김일성대 정보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 전시회에서 진행된 얼굴인식 프로그램 경연에 참여해 1등을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으며 얼굴인식도 관심을 보여온 기술 중 하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12년 10월 김일성대 정보기술연구소 과학자들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얼굴인식 제품들의 개발 정형(실태)과 발전 동향을 깊이 연구·분석한 데 기초하여 화상처리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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