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박스를 실은 화물트럭들이 북한으로 가기 위해 중국 단둥 물류창고에 서있는 모습(사진=RFA)

2019년 새해를 맞아 북한 무역회사들이 중국 남방 귤을 대량으로 수입해 전국 장마당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의 한 무역일꾼은 31일 “1월 1일 양력설을 맞으며 조선무역회사들은 며칠 째 단둥 세관을 통해 중국 남방 귤을 대량 수입 하고 있다”면서 “올해 마지막 날(31일)인 오늘까지도 신의주세 관에는 수십 톤의 귤을 실은 중국 트럭과 조선 트럭들로 붐비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무역회사가 수입한 귤 상자들은 신의주에 도착하는 즉시 평양으로 직송 되거나 각 지방도시 장마당에 풀려 도매로 거래되고 있는데 내일부터 며칠 간 명절용 상품으로 판매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의주장마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귤 한 키로 가격은 내화(북한돈) 4천원, 조선 사과는 내화 6천원”이라면서 “조선 사과는 숙천군과 과일군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대부분 외화벌이용으로 외국에 수출되고 있어 일반 주민들은 맛보기 힘들며 장마당에서도 비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