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조사 이후 기본계획수립-추가 조사 설계 등 진행

정례 브리핑 중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선 북측 지역인 금강산~두만강 구간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우리 측 조사단이 8일부터 약 열흘간 현지조사를 마치고 17일 오전 버스로 입경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조사단원 28명이 오늘 버스로 11시 30분경에 MDL를 통과하여 입경할 예정”이며 “경의선과 동해선 조사에 운영된 우리 측 열차는 내일 경의선을 통해 복귀하며 내일 오전 10시경에 MDL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가고 12월 26일에는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공동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또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 등에 관해 북측과 협의가 이뤄졌느냐’는 물음에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와 관련해서도 이번 주 계속 남북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알려드릴 사안이 있으면 공유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26일 착공식 참석 대상과 직급에 대한 북측과의 논의에 진전사항이 있느냐’는 물음에 “착공식과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도 관계기관 협의도 해야 하고, 그다음에 남북 간에 협의도 필요한 사안이 있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이번 주에 선발대 등이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착공식 준비와 관련해서 국제사회 우려나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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