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로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 선언 문제,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재개 속도못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백두산 정상에 선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선신보는 15일 ‘2018년, 남북의 경이적 사변’으로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남공동연락사무소 개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남북단일팀 국제대회에서 활약 등을 들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2018년, 북남의 경이적사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8년은 김정은 위원장의 파격적인 남북관계대전환방침의 제시로 막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북남관계의 역사가 새로운 시작을 떼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펼쳐진 2018년. 3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남수뇌상봉을 통해 역사적인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남북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튼튼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의 주도로 좋게 발전해온 올해 조선반도정세는 남북이 민족자주의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북남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이 열리게 됨을 확연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사진=통일부)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지난 9월14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돼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내에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갈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거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한 군사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가 실현됐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회담 이후 6개월만에 앞으로 북남의 민간인들과 외국인관광객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남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남북단일팀 응원하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사진=공동취재단)

신문은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평창올림픽에서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여자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결성해 그후 여러 국제대회들에 공동으로 진출, 여자롱구, 카누, 탁구, 유술 (유도)등 총 8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쳤다"고 평했다.

아울러 "판문점선언의 발표 후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회담들이 연이어 진행되고 농구, 탁구를 비롯한 체육교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간교류가 적극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처럼 북남관계는 획기적으로 전진하기는 했으나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관광재개를 비롯해 북남경제협력을 정상화할데 대한 문제 등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으로 인해 북남선언이행에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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