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미사일로 북미 지역과 동맹국들을 타격하는 능력 개발"

화성 -15형 미사일(사진=노동신문)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북한의 핵∙미사일과 사이버 공격 능력이 미국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회계감사원은 13일 국무부, 국방부, 국가정보국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연방기관이 지목한 미국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RFA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장기적인 위협을 적국의 정치·군사적 발전, 민·군 공용기술, 무기, 사건 및 인구변화 등 4가지 항목으로 나눠 기술했다.

북한을 적국에 포함시킨 이 보고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북미 지역과 동맹국들을 타격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을 포함한 중국, 러시아, 이란이 인공지능과 자료(data)분석 등을 기반으로 사람이나 장비를 거의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는 ‘통합정보, 감시 및 정찰’(IRS)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

이밖에도 북한이 전기, 석유, 가스 및 원자력 체계와 같은 미국의 주요 기반시설과 군사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데이터, 즉 자료를 조작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며 보건이나 항공 체계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13일 연방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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