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2, 3천400여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3년 이후에 도입되는 이지스함에 탑재"

(해군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에서 SM-2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한국이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탑재할 SM-2 함대공 미사일 수 십 발을 미국에서 추가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함대공 유도탄 5차 사업 구매계획안과 230㎜급 무유도탄 협상대상업체와 우선순위 결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하는 SM-2는 3천400여억원(3억 달러) 규모이며, 오는 2023년 이후에 도입돼 이지스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구매하기로 한 미사일 수량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전력화 시기와 탑재 대상 함정과 성능 등을 고려해 SM-2를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대외군사판매는 미국이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미국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방추위는 또 다연장 로켓체계인 '천무'에서 발사할 수 있는 230㎜급 무유도탄의 체계개발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업체로 한화를 선정했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로 60초 안에 12개 표적에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는 무기로 230mm급 유도탄 및 무유도탄을 각각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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