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타개 도움 될 방안 의견 교환"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사진=트위트)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상원에서 대북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가드너 의원은 "6일 오전 비건 대표와 만났다"면서 "다가오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가드너 의원의 새 대북제재 법안(리드액트, LEED Act)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VOA에 말했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 타개를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인 리드액트는 북한와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기업에 세컨더리보이콧, 즉 제3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유류를 비롯한 대북 에너지 공급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드너 의원은 앞서 VOA에, 내년 리드액트를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드너 의원은 또 "이날 비건 대표와 최근 상원을 최종 통과한 가드너 의원의 ‘아시아 안심 법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비건 대표도 법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상원은 '아리아'로 불리는 아시아 안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의 장기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불법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가드너 의원은 지난 4일 "회담의 주요 목적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아니라면 회담은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지연을 위한 김정은의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을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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