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中 왕이와 외교장관 회의

리용호 북한 외무상(사진=KBS)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6일 오후 중국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베트남과 시리아 방문을 마친 리 외무상 일행이 6일 이날 3시30분(현지시간)쯤 두바이발 베이징행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EK88편을 타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항에는 천하이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과 지재룡 주중북한대사가 영접을 나왔다.

리 외무상은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에 머물며 7일 오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찬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오후에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시리아 방문 중 갑자기 결정된 리 외무상의 이번 방중은 지난 1일 미중 정상회담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100%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이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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