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연내 답방 결심할 경우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한국 정부에 알릴 듯"

지난 9월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청와대)

청와대는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북한으로부터 아직 소식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 중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측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12월 13∼14일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제가 아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인 오는 17일이 다가옴에 따라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18~20일쯤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우리 측이 북측에 18~20일에 김 위원장의 방남 일정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을 결심할 경우 경호·의전 준비 등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한국 정부에 희망시기를 알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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