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3월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삭간몰' 미사일 기지(사진=CSIS)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의 존재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현존 위협을 보여준 것이라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CSIS가 내놓은 ‘미신고 미사일 기지’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VOA에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 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라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테리 연구원은 "이를 통해 진행 중인 (비핵화) 대화 전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리먼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삭간몰 등 북한의 비밀 기지가 여전이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먼 연구원은 또 "삭간몰 중단거리 미사일 기지로 인해 당장 위협을 받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비밀기지 운영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도 별다른 희생을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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