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사진=SPN)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북측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18∼20일 답방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느냐'는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물음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12월 13∼14일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는 협조를 요청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 의원의 추가 질의엔 "제가 아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실현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의 질의에 "금년 내 실현될 가능성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우리 사회 내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고, 김 위원장이 와서 보는 것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18~20일에 김 위원장이 답방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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