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 있는 수십 개 국가를 대북 제재에 동참시키지는 못했을 것”

폼페이오 장관이 브루셀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례 없이 범 국제적인 대북제재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독일마셜펀드(GMF)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사상 가장 많은 나라들이 대북제재 압박 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RFA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 정권에 제재를 가하는데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수십 개 국가를 동참시키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적 지도력이나 국제체제에서 우방 국가들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 측은 오는 5일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간 북핵 협상 관련 회동 가능성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문에 “현재로선 발표할 회담 일정이 없다”고 4일 밝혔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조문 사절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제2차 미북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비핵화 협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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