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절만 당 중앙위 위원(사진=노동신문)

항일빨치산 출신의 군수전문가인 김철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의 부고에서 "김철만 동지는 방광암으로 치료받다가 주체107(2018)년 12월 3일 3시 20분 98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전했다.

부고는 “김철만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영도따라 한생을 혁명의 군복을 입고 인민군대와 국방공업의 강화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온 항일혁명투사이며, 견실한 노혁명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철만은 일제식민지 통치의 암담한 시기 양강도 운흥군의 빈농가에서 태어나 식민지망국노의 비참한 처지를 강요당하던 어린 나이에 인민혁명군에 입대해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사랑과 보살피심 속에서 불굴의 혁명투사로 성장했으며,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했다”고 소개했다.

김철만은 1936) 7월부터 조국광복회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37년 7월 인민혁명군에 입대한 후 소년중대를 거쳐 오중흡7련대에서 군사정치활동을 벌였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어 조선인민군 사단장, 군단장, 집단군 참모장을 거쳐 1960년대부터 오랜 기간 인민군 총참모부와 대연합부대, 인민보안기관과 군수공업부문의 책임적인 직무를 역임했다.

1988년 9월 군 대장 진급과 함께 군수동원총국장에 발탁됐으며, 1989년 12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약 15년간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통신은 이날 별도 기사를 통해 김철만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으며, 장의위원은 최룡해 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군 고위간부 70명으로 구성했다.

김철만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발인식은 오는 5일 오전 8시라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김철만 국가장례위원회 명단>

국가장의위원회는 위원장 김정은

장의 위원 최룡해, 박봉주, 양형섭, 리명수, 리수용, 김평해, 태종수, 오수용, 안정수, 김영철, 최부일, 로두철, 최휘, 박태덕, 김수길, 리영길, 노광철, 정경택, 임철웅, 조연준, 리만건, 리병철, 김능오, 김덕훈, 리주오, 리룡남, 동정호, 전광호, 고인호, 김영대, 황순희, 박경숙, 리영숙, 리일환, 리철만, 최동명, 리영래, 량원호,박 도춘, 홍승무, 홍영칠, 유진, 강봉훈, 김두일, 문경덕, 박영호, 량정훈, 김재룡, 박정남, 리히용, 김성일, 리상원, 강양모, 신영철, 정영국, 박철민, 주영길, 김창엽, 장춘실, 조준모, 서홍찬, 손철주, 조경철, 리두성,윤 동현, 김송철, 허영춘, 김형룡, 리용주 ,오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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