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카이도 무인도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사진=NHK)

일본 적십자사가 최근까지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어부 추정 시신 29구를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해 북한의 조선적십자사와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적십자사는 일본 해안가에서 표류 중 발견된 북한 어부로 추정되는 시신 29구를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해 조선적십자사와 협의중이라고 30일 RFA에 밝혔다.

일본 적십자사는 이를 위해 조선적십자사의 대리인 격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와 송환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시신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최종적으로 몇 구의 시신이 북한 국적자로 확인돼 북한으로 인도될지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업 중 난파돼 표류하다 일본 해안가로 떠내려온 북한 목선과 함께 발견된 시신의 경우 검시 등을 거쳐 북한 어민으로 신분이 최종 확인되면 화장한 뒤 유골 형태로 북한에 인도돼 왔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 초순까지 일본 동해안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북한 선적 추정 목선은 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표류 건수인 59건보다 30건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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