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사진=트위트)

미국 상원 중진들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면서 "북한에 석유 공급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말로 약속했다고는 하지만 실천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VOA에 말했다.

이어 미국은 영변 핵 시설 뿐 아니라 북한 전역의 핵 시설 사찰을 원하며 북한은 관련 목록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찰단이 북한의 핵 시설을 검증하고 현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핵 프로그램을 투명하게 보고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핵 리스트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드너 의원은 그러면서 "석유 공급 전면 차단 등 강력한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고 대북 금융제재를 위한 미국의 전략은 더 많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어긴다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의회에서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도 "김정은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며 "비핵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전에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케네디 의원은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미국이 약속한 북한의 밝은 미래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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