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9일 "남북 경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 회장은 포스텍 평화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북한 내외부의 장기적인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가능하겠지만,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기조발표에서 "새로운 냉전이 도래하는 현시기에 한반도 평화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세기 초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구상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화해통일을 선순환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부원장인 김병연 교수는 "한국과 미국 정부의 공조하에 비핵화의 진전에 따라 북한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명확히 하고 적극적으로 약속하는 큰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포스텍 평화연구소(소장:송호근)는 남북 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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