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의 모습(사진=하원 홈피)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을 환영하고 미국과 한국 관계를 기념하는 결의안’(S.Res.200)이 상정됐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결의안은 6월 28일에서 7월 1일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가 한국과 경제, 안보, 문화 분야에서 계속해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도전들에도 새로운 협력을 맺어가길 기대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의 모든 도발에 대응해 동맹을 지킬 것이며, 미-한 양국이 협력해 유엔 회원국들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을 끔찍하게 유린,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 주민들의 계속되는 고통을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계속해서 사드 등 첨단무기를 한국에 배치할 것이며,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결의안은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 의원이 발의했으며, 민주당 의원 8명, 공화당 의원 8명이 공동 서명했다.

한편, 미국 공화당 중진이자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은 2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며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문 대통령과 우리 앞에 놓은 많은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