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초청 위로 행사와 연계... "기록물 기증자 100명과 서울 거주 미상봉 이산가족 100명 초청"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마지막 날 눈물을 흘리는 이산가족들(사진=통일부)

통일부가 2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이산의 사연과 실향의 아픔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전시함으로써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 개막식은 이산가족 초청 위로 행사와 연계하여 추진한다”며 “정부가 대한적십자사와 협업해 기록물 기증자 100명과 서울 거주 미상봉 이산가족100명을 개막식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윤희 한적 부회장, 안충준 이북5도위원장, 김지환 이북도민회 연합회장, 이상철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등 이산가족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막식 △문화 공연 △기획전시장 관람 △오찬 순으로 진행되며, 고령 이산가족분들의 안전을 위해 한적 소속 구급차 1대와 의료인력 2명이 현장에 대기할 예정이다.

기획 전시장은 △이산가족의 역사 △21차 상봉 특별 코너 △기록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전국에 거주하는 제1~20차 이산가족 상봉자와 정부·지자체·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년간 수집 활동을 개시해 현재까지 500여 수집 대상처에서 이산과 실향의 사연이 담긴 사진, 편지, 서적, 물품 등 15,000여 건의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했다.

기획 전시회는 11월 29일 개막식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지속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토·일요일·국경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남북이산가족 디지털 박물관(http://renunion.unikore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이산가족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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