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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완화 대비 금강산관광특구지역 투자안내서 잇따라 공개""대규모 상업봉사구역, 3성급 호텔 건설 등 대규모 투자 제안"
금강산 전경(사진=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 홈페이지 '금강산')

북한이 대북제재가 완화되고 남북 경협이 재개될 것을 대비해 금강산관광특구에 대한 투자 유치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가 24일 자사 홈페이지 금강산관광특구지구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대규모 상업봉사구역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온정상업봉사구역 투자안내서’를 공개했다.

금강산 온정리 지역(사진=SPN)

■北, 금강산 ‘온정상업봉사구역’ 투자안내서 발표... 그 외 급양시설과 호텔도 투자대상 

북한 ‘조선금강산국제여행사’가 조성하는 대규모 상업봉사구역은 지상 2층, 대지 34,710㎡ 건평 7,550㎡(연건평 14,700㎡) 규모로 알려졌다.

이 구역에는 조선요리식당(320석 규모), 평양냉면집(360석 규모), 수산물식당(300석 규모), 중국요리식당(270석 규모), 서양요리식(270석 규모), 맥줏집(100석 규모) 등 음식점과 생활용품 상점, 옷∙의약품 상점, 고기 상점, 기념품∙화장품 상점, 과일∙채소 상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강산국제여행사는 “자연의 우수한 경관을 갖춘 금강산의 풍치를 보존, 유지하면서 금강산에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조선(북한)의 이름난 특산요리와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하며 기념품 판매 등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정리 지역에 7천여 석의 숙박시설과 각종 오락시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휴양관광구역을 개발할 것을 계획했고 탐승구역에 접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구매력이 풍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여행사는 온정상업봉사구역의 투자규모와 수익성은 현재 초기 가능성 조사단계이며, 투자방식은 합영 또는 외국인 단독기업 유치이고 이행기간은 건설 6개월, 운영 10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금강산 사이트에는 온정리 구룡연 입구 신계천 기슭에 위치한 370석 규모의 급양봉사시설인 목란관도 투자대상으로 올라와 있다.

아울러 "강원도 통천군 군산리 동정호 주변에 500명을 수용 가능한 3성급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산호텔(사진=SPN)

■北,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앞두고 발전소 건설과 철도 투자 유치

이미 10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 금강산 지역에 여러 투자제안서를 공개했다.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전력 생산량을 확충하고자 기존 수력발전소에 댐을 추가 건설하고 풍력발전소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북한은 강원도 통천군 통천수력발전소의 현재 댐에서 740m 아래에 댐을 추가 건설해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을 늘리고, 통천군과 고성군의 해안가에 풍력발전소들을 건설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특히 통천지구와 금강산지구의 전력수요를 보장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강원도 원산시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까지 해안선을 따라 부설된 원산역~금강산역 사이의 철도 구간을 개보수해 금강산과 통천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대북 제재 완화 후 남북 경협이 재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받아 금강산부터 개발하겠다는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금강산과 원산 개발에 대해 일관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최근에 나타난 새로운 흐름은 아니지만, 특히 올해 하반기에 이러한 투자 안내서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어떤 식으로든 남북관계의 물꼬를 터 금강산 관광길을 열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북한의 강력한 희망사항을 보여준다”며 “미국이 상응조치만 해주면 비핵화를 통해 대북제재를 완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계속 보여주며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해 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문정 기자  moonjeongj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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