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병해충 방제 경비에 14억700만원,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 11억600만원"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교추협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KBS TV캡쳐)

정부는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산림 병해충 방제 등에 남북협력기금 41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21일 제29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을 열고 '남북공동 유해발굴 자재장비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등 5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내용을보면 방제약제 구매와 수송비 등 산림병해충 방제 경비에 14억700만원 범위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지원하게된다.

남북공동 유해발굴에 필요한 지뢰 제거용 장비와 도로 개설용 장비 지원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7억3천500만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서해지구 남북 군통신선 정상화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9억3천900만원이 지원된다.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지난 8월 전면 복구됐으며 지난 7월 임시 복구된 서해지구 군통신선도 완전 복구가 추진된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사업에는 11억600만원 범위 내에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발굴조사 사업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50일간이며 사업 내용은 중심 건축군 축대 구간 발굴 및 보존정비계획 수립, 누수·동파된 유물보관 시설 보수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추협에서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안도 의결했다.

통일부는 "전체구간(22.2km) 중 남측 구간(11.8km)을 우선 시행하고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 협의를 통해 북측 구간(4.5km)도 완료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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